고물가·고금리로 여파로 청년희망적금 해지 급증
청년희망적금 해지율 23.7%
10만원 미만 납입자 해지율 49.2%로 가장 높음
금융감독원이 21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3년 5월 말 기준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율이 23.7%이라고 합니다.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청년희망적금 최초 가입자 수는 289만5546명이었으나 올해 5월 말 기준 68만4878명이 중도 해지한 것입니다. 가입자 4명 중 1명꼴입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납입 금액대별 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납입자의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는 점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여파로 청년들이 급전이 필요해지면서 저축 여력이 급감하여 해지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청년희망적금
청년희망적금은 문재인 정부 때 출시한 청년 대상 정책금융 상품으로 가입대상은 총 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입니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청년희망적금을 중도해지할 경우 비과세혜택 박탈로 이자에 15.4% 과세하고, 정부 장려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정부대응
금융위원회는 가입자가 급전 수요에 중도 해지하지 않도록 청년도약계좌와 연계한 적금담보부대출 운영, 햇살론 유스 대출 시 우대금리 지원방안 등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과 마찬가지로 청년층의 목돈 마련 지원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중도 해지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상의 전환
단지 고물가와 고금리의 문제만이 아니라 투자시장이 위축되어 투자한 자금 회수를 못하고 빚만 늘어난 청년들이 많아져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경제가 힘들면 약한 고리부터 끊어지는데 코인시장을 시작으로 고수익 투자시장이 무너지니 많은 청년들이 생활고를 겪는 것 같습니다. 투자시장에서 돈을 버는 비율은 5% 정도라고 합니다. 노동시장에서는 참여만 하면 돈을 버는 비율은 100%입니다. 청년들이 투자시장보다는 노동시장에 더 집중해서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면 좋겠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이자부담이 높은 청년들에게 열심히 일하면 대출이자를 유예해주는 정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상급식에 저축 장려금 등 쉽게 얻는 것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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